SKT, 자체 개발 솔루션 'TACO'로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구축...8월 공개

김혜림 기자  |  2021.07.07 14:33
서울 중구 을지로 SKT 본사 전경 서울 중구 을지로 SKT 본사 전경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컨테이너 관리 솔루션 'TACO'(SKT Autonomous Cloud Orchestrator)를 기반으로 하나카드의 마이데이터를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월 체결한 마이데이터 사업자 서비스 구축사업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나카드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의 데이터 저장소에 구축되며 오는 8월 초 오픈될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하나카드가 이번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 가공해 기존 금융권과는 다른 차별화된 고객 중심 혁신금융 서비스를 발굴해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적용되는 TACO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빠르게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기존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는 등 유연한 관리를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고객들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접속이 폭증하는 일이 발생해 서버가 다운될 위험이 있을 경우 TACO는 관리자를 대신해 자동으로 서비스 서버 용량을 늘려주고 최적화해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신규 개발 앱 적용 시간도 기존에는 1~2일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과 달리 TACO를 사용하면 다른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고 1시간 이내에 배포가 가능해 서비스 도입에 대한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 Btv 서비스에 적용된 TACO는 기존 외산 솔루션을 대체하며 Btv의 시스템 총소유비용(TCO)을 50% 이상 절감한 것은 물론 개발 및 운영 생산성도 30% 이상 향상시키며 솔루션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클라우드 컨테이너 관리 솔루션 TACO에 대한 상세 내용과 1대 1 문의는 SKT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T 최일규 클라우드 CO장은 "TACO를 적용한 하나카드 마이데이터가 금융권의 서비스 혁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TACO 솔루션은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에 관계 없이 적용 가능하므로, 앞으로 금융·미디어·제조·유통 등 다양한 산업별 혁신 활동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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