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지오 아르마니 2022 S/S 맨즈 컬렉션..다시 시작점으로

문완식 기자  |  2021.06.24 10:23
이탈리아 대표 럭셔리 패션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는 브랜드의 모든 것이 시작된 밀라노의 보르고누오보(Via Borgonuovo) 로 회귀하여, 2022년 봄/여름 남성 컬렉션을 선보였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를 관찰하고, 격식을 벗어난 스포츠웨어를 수용한 스타일 감각을 공유함으로써 몸을 제약하는 대신 자유롭게 하는 의상, 경솔함이 아닌 자유분방함, 진보의 증거로서의 클래식을 다시 탐구했다.

그러면서도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적절성을 지키고자 했다. 과함을 지양하고, 품위와 직결된 적절성은 아르마니의 태연함이 정점에 달했을 때에도, 버뮤다 쇼츠로 다리를 드러내는 해방의 제스처를 보일 때에도 늘 유효했다. 이번 시즌에는 스탠드 업 칼라의 이브닝 셔츠 또는 데님 재킷 형태의 울 자켓을 다트를 잡은 핀 스트라이프 울 소재 팬츠와 매치하거나, 또는 베스트 형태의 질렛(Gilet) 재킷과 버뮤다 쇼츠를 매치하는 등 변형된 형태의 수트를 선보이며 상, 하의를 다양하게 매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 소재와 몸을 부드럽게 감싸는 형태, 차분하고 태연한 애티튜드 등과 같은 가벼움으로 가득 차 있다. 스포티하게 옷을 입는 방식, 즉, 다이내믹하고, 편하면서 대담한 스타일은 본능적이고 필수적인 결정들과 블루와 샌디 컬러, 초크 화이트, 그리고 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레드와 그린이 조화를 이룬 컬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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