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도교민 수송' 특별기 이달 5편 투입…대한항공 2회 운항

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  2021.05.11 10:58
아시아나항공이 이달 모두 7차례 긴급 특별기를 편성해 인도 교민 및 기업인 수송에 나선다. 인도 현지 '코로나19(COVID-19)'감염자가 연일 40만명이 남는 상황에서 안전한 귀국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11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2시 인천에서 인도 델리로 출발하는 특별기를 띄운다고 밝혔다. 앞서 5일과 8일 인도 벵갈루루와 델리에서 각각 특별기를 운항한 이후 세 번째다. 이번 항공편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9시 인도 델리를 출발해 12일 오전 7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어 이달 중 총 4차례의 특별기를 추가 운항한다는 방치을 세웠다. 델리 노선의 경우 14일, 27일, 30일 등 3차례 운항 예정이다. 이어 벵갈루루 노선에서 21일에 특별기를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 향후 교민들의 귀국 희망 수요를 파악해 6월 추가 운항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특별 운항편은 기내 안전 확보를 위해 전체 좌석의 60% 이하만 승객 탑승이 가능하며 이중 내국인의 탑승 비율은 90% 이상으로 운영된다. 운항 및 캐빈승무원들을 비롯한 모든 탑승 직원들은 방호복을 착용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 3회 및 귀국 후 격리에 필요한 조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출발 전 공기순환시스템의 HEPA 필터를 새롭게 교체하고 항공기 내부의 수평적인 공기 흐름 차단을 위한 차단막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기내 방역을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적사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교민 및 자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안전한 방역을 위한 조치에 대해 탑승객들의 협조와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도 이달 17·23일 인도 델리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며 다음달 18일 델리 노선 운항도 검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