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8분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 불당지구대 소속 강희준 경장은 시청에서 시험장까지 수험생을 경찰차로 바래다줬다.
그런데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이 갑자기 "시험용 시계를 잃어버렸다"며 당황해했다. 강 경장은 망설임 없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충남청장 표창 기념 시계를 건네줬다.
또 오전 7시58분쯤 홍성군 오관지구대 소속 최진혁 순경은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을 발견하고 배정 시험장까지 이송해 제시간에 입실할 수 있도록 도왔다.
경찰청은 이날 수능시험 교통 관리 결과 전국에서 △경찰차로 수험생 태워주기 154건 △수험표 찾아주기 9건 △에스코트 3건 △기타 21건 등 총 187건의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능 시험장 주변에는 교통경찰 2772명, 기동대 1417명, 지역경찰 2130명, 모범운전자 5024명 등 1만1343명이 배치됐다. 또 교통 관리를 위해 순찰자 2089대, 경찰 오토바이 349대, 행정차량 109대 등 차량 2547대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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