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빅뱅 탑, 여론 의식했나…'오징어게임2' 제작발표회 불참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11.14 20:48
'오징어게임 시즌2' 공식 예고편 속 최승현(탑) /사진=넷플릭스

마약 논란 이후 7년여만에 배우로 복귀하는 그룹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활동명 탑)이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 불참한다.

넷플릭스 측은 14일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 관련 일정을 공지했다.

오는 12월 9일 진행되는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등이 참석한다.

최승현은 '오징어게임2'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 중 한 명이지만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불참한다. 이는 최승현의 복귀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승현은 2016년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2017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직접 연예계 은퇴를 암시했으나, 이를 번복하고 활동을 지속 중이다.


황 감독은 최승현을 캐스팅한 것과 관련해 "역할과 캐릭터에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배우를 캐스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그는 논란이 될 줄 몰랐다며 "이미 그 사건(최승현 마약 논란)은 옛날에 벌어진 일이었고, 집행유예 기간도 끝났다. 그쯤 시간이 지났으면 '다시 일을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해서 캐스팅했다"고 부연했다.

'오징어게임2' 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월 26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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