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메트로'는 14일(한국시간) "로이 킨(53)은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가르나초를 비난했다. 그는 가르나초의 프로 의식을 꼬집었다"며 "가르나초는 경기장 밖에서 팬과 다퉜다. 킨은 해당 사건을 제쳐두고 가르나초가 팬과 함께 득점을 즐겨야 했다고 주장했다"고 조명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경기 전 팬과 설전을 벌였다. 한 팬은 가르나초가 다가오자 "가르나초, 오늘은 패스를 더 잘해야 한다. 제발"이라고 말했다. 이에 가르나초는 "당신이 뛰지 그러냐"라고 반문한 뒤 자리를 떴다.
이를 두고 킨은 "어린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는 건 안다. 하지만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지 못하는 건 심각한 문제"라며 "골을 넣었을 때는 다른 생각을 하면 안 된다.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한 팬도 있다. 득점을 함께 축하하는 게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 이유지 않나"라고 분노했다.
이어 "어디에나 비난을 퍼붓는 바보 같은 사람은 있다. 하지만 골을 넣으면 모두 사라지지 않나"라며 "만약 이걸 견딜 수 없다면 다른 직업을 구해야 한다. 어떤 비판도 골 세리머니에 영향을 주면 안 된다"고 강하게 말했다.
한편 전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트로이 디니는 해당 영상을 찍은 팬에 대해 "저 사람은 맨유 서포터가 아니다. 관심을 끌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멍청하다. 내가 할 말은 이게 전부다. 일부 선수들이 팬들을 그냥 지나치는 이유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