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3분기 창업후 첫 분기 순이익…"최대 매출에 영업익·순익 흑자"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 2024.11.14 17:42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2013년 창업이후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토스가 3분기 연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09억원, 3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토스는 2분기 첫 영업이익 흑자에 이어 3분기에 첫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연결 영업수익은 5021억원으로 1년 전보다 47.5% 성장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누적 영업수익은 1조4163억원으로, 지난해 한해 영업수익 1조3707억원을 웃돌았다. 토스의 광고·간편결제(토스페이)·대출중개 등 컨슈머 서비스 전반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특히 1910만 월간활성사용자수(MAU)를 바탕으로 한 광고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이익에선 토스증권 등 계열사의 실적호조가 일조했다.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이 전체 실적개선을 견인하며 같은기간 2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누적 순이익도 아직 마이너스(-) 162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적자폭은 1년 전과 비교해 10분의1 수준으로 축소됐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675억원이다. 4분기에 대규모 순이익을 거둔다면 연간 순이익 흑자도 가능해졌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 서비스의 고른 성장과 계열사 및 관계사들의 실적호조로 분기 최대 매출달성과 더불어 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라며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는 플랫폼 본연의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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