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10초 이상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상태를 뜻하며, 이를 방치할 경우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특히 무호흡증은 단순히 숙면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상기도가 좁아지거나 일시적으로 폐쇄되면서 체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이는 뇌와 심장에 과부하를 일으켜 고혈압,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고혈압의 경우, 수면 중 산소 부족으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면서 발생하며,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과 심장 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이런 무호흡증의 합병증은 특히 중년 남녀에게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산소 부족으로 인해 뇌의 정상 기능이 저하되면서 기억력 감퇴와 조기 치매 위험까지 커지기 때문이다.
초기 무호흡 증상은 큰 이상이 없는 듯 보일 수 있으나, 방치할 경우 앞서 언급된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무호흡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호흡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수면 중 급성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주 숨이 막히거나 깨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검진받아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수면다원검사'라는 종합적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호흡, 심전도, 뇌파, 근전도 등 약 20여 개의 항목을 측정해 질환의 유무와 증상 정도, 원인을 파악하는 검사로, 수면무호흡증의 상태를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검사 결과로 얻어진 RDI(호흡장애지수)를 통해 무호흡의 심각도를 평가하는데, RDI가 5 미만이면 정상, 5~15는 경증, 15~30은 중등도, 30 이상은 중증으로 분류된다. 이렇게 구체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수면다원검사 결과에 따라 양압기 사용, 기도 확장 수술 등 개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 개선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조기에 검진과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늦기 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상태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클리닉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수면클리닉을 선택할 때는 환자 후기, 전문의 경력과 노하우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글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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