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48% 하락한 3만8535.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흘째 하락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심리적 저지선인 3만9000엔을 앞두고 매도 우위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일본은행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매도세를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개장 초 엔화약세·달러강세 흐름을 목격한 해외투자자의 매수세에 오전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하락 반전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의 차기 행정부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낙관론을 압도하며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주 초 아시아 장이 하락하면서 일부 저가 매수 움직임이 포착됐지만, 여전한 미중 무역전쟁의 재발 우려와 중국의 경제 활성화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73% 빠진 3379.84를, 항셍지수는 1.97% 하락한 1만9431.95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당국이 부동산 취득세율 1% 적용되는 주택 면적을 기존 90㎡ 이하에서 140㎡ 이하로 확대하는 시장 지원책을 냈지만 증시 투자심리를 자극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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