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우한에서 개최된 전기차 연간 1000만대 생산 기념식에는 BYD, 체리자동차 등 자동차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동펑자동차 산하 전기차 브랜드 보야의 '커리지'(Courage)가 올해 1000만대째 생산된 모델이 됐다.
생산량 집계를 처음 시작한 2013년 중국 전기차 생산량은 1만8000대에 불과했지만, 5년 뒤인 2018년에는 100만대, 다시 4년 뒤인 2022년 5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2020~2022년 사이에 중국 전기차 생산량은 137만대에서 706만대로 5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올해 전기차 생산량이 이미 1000만대를 돌파했지만 아직 한달 반 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연내 전기차 생산량이 12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점쳤다.
푸빙펑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사무부총장은 "1000만대 돌파는 중국이 자동차 대국에서 자동차 강국으로 큰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중국 전기차 산업이 고품질 발전 단계에 진입했음을 뜻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은 1174만대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63.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위치를 견고히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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