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전원석 의원(사하구2)이 지난 13일 부산건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관급공사의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전 의원은 "관급공사의 공기를 지키지 못할 때 추가 예산이 발생하며 이는 시민 세금의 낭비로 이어진다"며 공사 진행에 대한 철저한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민간 프로젝트와 달리 관급공사는 공사 지연 시 직접적인 손실 부담이 적어 관리가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2023년부터 현재까지 공사 설계 변경과 공기 지연,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예산이 347억9000만원 증액된 상황은 체계적인 계획 부재와 미흡한 관리가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공공사업 지연의 피해가 시민에게 직접적으로 돌아간다"며 "세금으로 진행되는 사업의 효용이 시민에게 신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 확보, 각 부서의 체계적이고 투명한 관리 시스템 구축"도 촉구했다.
건설본부 토목시설부장은 "예산이 늘어난 주요인은 사업비가 적기에 확보되지 않고 추가 공사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며 공기지연과는 큰 영향이 없다"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챙겨 예산이 늘어나고 공기가 지연되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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