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 위치한 펄어비스 부스에는 오전부터 '붉은사막'을 시연해 보려는 게임 팬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펄어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100부스 규모로 붉은사막을 시연한다. 국내 팬들에게 붉은사막 시연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연 버전에는 신규 보스 '헥세 마리' 등 4개 보스가 등장한다.
붉은사막 시연을 기다리는 팬들은 하나같이 게임이 빨리 출시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팬은 "2019년에 공개됐는데 벌써 2024년이 다 지나갔다"며 "너무 오래 기다려서 궁금증만 계속 커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시연 기회가 있어 아침 일찍부터 찾아왔다"고 말했다. 시연을 마친 또 다른 팬은 "게임이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다"며 "기대한 만큼 재밌었다"고 했다.
넥슨 시연 부스를 기다리던 한 팬은 "던전앤파이터를 정말 열심히 했는데 던파 세계관을 활용한 프로젝트 오버킬을 시연할 수 있다고 해서 왔다"며 "2D인 던파를 3D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연을 마친 한 팬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플레이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다"며 "정식 출시되면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한다는 한 팬은 "정말 많은 사람이 와서 놀랐다"며 "아무래도 이번 지스타에서는 여러 트리플A급 신작을 시연해 볼 수 있고 각종 이벤트와 행사가 많아 팬들이 더 많이 몰린 것 같다. 대기하는 시간이 길긴 하지만 각 게임사에서 이벤트도 잘 준비해줘서 즐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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