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과 타임빌라스 수원 롯데마트점에서 캐릭터 지적재산권(IP)의 가치 상승과 국내 중소 캐릭터 기업의 유통 지원을 위해 유통인구가 많은 '크림스토어' 팝업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효과적으로 중소 캐릭터의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꾀하기 위한 차원이다.
'Content of Dream(꿈의 콘텐츠)'을 의미하는 크림스토어는 캐릭터 IP 상품의 유통과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입점비용과 판로 확대를 돕는 정부의 캐릭터 IP 유통 지원 사업이다. 다음달 7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은 방문객들이 우수 캐릭터 IP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미리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꾸며졌다.
팝업 참여기업은 북이십일, 브이비비, 제이샤, KM, 나수라, 랄랄라컴퍼니, 리스티아트, 브래니, 스타원엔터테인먼트, 아시아홀딩스, 올리스튜디오, 은후홀딩스, 인식과사실, 쿠시, 플랫팜, 디자인부산, 투즈디자인스튜디오, 연두세상, 데이오브흔흔, 핑고엔터테인먼트 등 20개사로 이들의 캐릭터 IP를 활용한 200여 종의 상품이 판매된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는 오는 23일까지 열흘간, 타임빌라스 수원에서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각각 팝업이 열린다.
콘진원과 롯데마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2021년에 크림스토어를 토이저러스 3개점(제타플렉스 잠실·은평·김포공항점) 내에 오픈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중소 콘텐츠기업의 캐릭터 상품을 상시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원하는 기업에게 단독 입점공간을 제공해 기업이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특별 지원했다.
콘진원은 올 7월 캐릭터라이선싱페어, 9월 월드웹툰페스티벌 등 캐릭터 IP가 집중된 콘텐츠 전시회에 크림스토어 홍보관을 열고, 상품 전시 및 홍보를 진행한 바 있다.
엄윤상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장은 "캐릭터 인지도와 상품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인기 명소에 팝업을 개최하고, 대형 유통 채널과의 협력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자 노력했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K-캐릭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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