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차는 '씽씽'…생산·판매·수출 '트리플 플러스'

머니투데이 세종=조규희 기자 | 2024.11.14 14:22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방문객들이 현대차그룹 부스의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4.11.13/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과 내수 판매량, 수출액이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다. '트리플 플러스' 기록은 16개월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올해 10월 자동차 생산량(7.8%)과 내수 판매량(3.1%), 수출액(5.5%)이 모두 전년동월 대비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36만80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대비 조업일수 증가와 기아 EV3·K8, KG모빌리티 액티언,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등 완성차 업계의 신차 출시 덕으로 분석된다.

내수 판매는 14만6000대다. 내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하이브리드 판매가 4만9000대로 전년동월 대비 50.3% 증가하며 역대 월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가 5385대 팔리는 등 신차 효과도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10월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62억달러(8조7200억원)를 기록했다. 역대 10월 수출액 중 최고 실적이다. 승용차 기준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6만5307대로 전년동월 대비 22.8% 증가했다. 수출 금액은 19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3% 증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80.3% 증가한 11억달러로 사상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최근 하이브리드차의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수출액(591억 달러) 역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업계의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 이달에는 주요 자동차 업계 코리아세일페스타 참가 등을 통해 수출의 온기가 내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안덕근 장관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미 신정부 대비 자동차 업계 간담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안 장관을 비롯해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김일범 현대차 부사장,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나승식 한국 자동차연구원장,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한진 한국외대 교수 등이 자리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신(新) 정부 출범에 따라 예상되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에 대응 및 자동차 업계의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각 업종별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임한별(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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