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올해 10월 자동차 생산량(7.8%)과 내수 판매량(3.1%), 수출액(5.5%)이 모두 전년동월 대비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36만80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대비 조업일수 증가와 기아 EV3·K8, KG모빌리티 액티언,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등 완성차 업계의 신차 출시 덕으로 분석된다.
내수 판매는 14만6000대다. 내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하이브리드 판매가 4만9000대로 전년동월 대비 50.3% 증가하며 역대 월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가 5385대 팔리는 등 신차 효과도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10월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62억달러(8조7200억원)를 기록했다. 역대 10월 수출액 중 최고 실적이다. 승용차 기준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6만5307대로 전년동월 대비 22.8% 증가했다. 수출 금액은 19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3% 증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80.3% 증가한 11억달러로 사상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최근 하이브리드차의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수출액(591억 달러) 역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업계의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 이달에는 주요 자동차 업계 코리아세일페스타 참가 등을 통해 수출의 온기가 내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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