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전종서 등에 업은 비비, 기대 만발 '멋짐' 본업 모멘트

머니투데이 한수진 기자 ize 기자 | 2024.11.14 13:53
/ 사진=필굿뮤직


가수 겸 배우 비비(BIBI)가 커리어에 굵은 점을 찍는다. 배우 활약뿐만 아니라, 본업인 가수로서도 새 노래를 낸다.


비비는 오늘(14일) 오후 6시 더블 싱글 ‘데레(DERRE)’를 발표한다. 신보는 ‘홍대R&B’, ‘밤양갱’으로 이어지는 ’사랑의 ERA’ 시리즈의 세 번째 에피소드다. 비비다운 파격적이면서 감성적인 반전 매력을 담아 ‘밤양갱’ 신드롬을 이을 또 하나의 역작을 들려줄 예정이다.


# 딘 피처링과 프랭크의 프로듀싱


‘데레’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 곡 ‘데레’와 ‘번 잇(BURN IT)’ 2곡이 수록된다. 비비는 2곡 모두에서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특히 요새 모습을 자주 볼 수 없었던 딘이 피처링에 참여하고, 뉴진스의 여러 히트곡을 작업한 프로듀서 프랭크가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더한다.


타이틀 곡 ‘데레’는 비비와 프랭크가 함께 작곡했다. 댄서블한 비트에 비비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진 알앤비 곡이다. 무심한 듯 다정한 ‘츤데레’에서 착안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했다. 프랭크는 “포멀한 알앤비 느낌을 바탕으로 댄서블한 파트를 가미해 비비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곡을 만들었다”라고 귀띔했다. ‘번 잇’은 딘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독특한 분위기의 알앤비 트랙을 완성했다.



/ 사진=필굿뮤직


# 비비와 전종서가 그리는 묘한 관계


‘데레’의 또 하나의 기대점은 뮤직비디오다. 배우 전종서가 비비와 호흡한다. 앞서 공개한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두 사람은 묘한 분위기로 화제를 모았다. 교복을 입은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오묘한 분위기, 호기심을 일으키는 관계 설정이 몰입도를 높였다. 뮤직비디오 본편은 츤데레적 사랑에 블랙 코미디를 가미해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서스펜스, 고전 영화 분위기와 현대적 요소를 결합했다.


‘데레’의 안무도 볼 수 있을 예정인데, 댄스 크루 원밀리언(1MILLION)의 에이미와 레디가 퍼포먼스 디렉터로 참여했다. 수줍은 척하는 앙큼한 고양이 같은 안무로 독창성을 살려 곡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비비는 “전체적인 스토리텔링, 가사와 함께 특히 사운드에 신경을 많이 썼다. 유달리 맛있게 들어주시는 분이 많으면 좋겠다”라며 “영어 가사가 많은 편인데 제가 직접 번역한 것도 써놓았으니 한 번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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