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진, 3Q 매출액 607%↑…순이익 131억원 "순자산보다 시총 낮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4.11.14 14:00

육가공 식품설비 전문기업 협진은 3분기 매출액이 103억4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7.5%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억1600만원, 131억400만원으로 같은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은 각각 320.6%, 38.3%로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협진 관계자는 "단가가 높은 대형설비의 납품이 집중되면서 3분기에만 작년 연간매출액을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보유자금을 활용한 적절한 투자자산운용으로 영업외수익도 급증했다"라고 설명했다.

협진은 고금리 장기화와 물가상승으로 고객사의 원가절감 욕구가 커지자, 작업인 원 및 작업시간을 줄이면서 제품 수율도 향상시킬 수 있는 '스파이럴 쿡 앤 스모크 시스템'을 발 빠르게 개발하여 출시했다. 이를 통해 여러 건의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이 관계자는 "14일에도 2025년에 납품할 설비 30억원의 공급계약 공시를 하는 등 수주잔고가 지속해서 늘고 있어서 내년에도 올해보다 많은 매출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다만 물가 및 환율상승 등으로 원가 및 비용이 증가하여 이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13일 종가 기준 협진의 시가총액이 360억원인데, 이는 3분기말 자본총계 즉, 순자산 금액 587억원 대비 227억원이 낮은 금액이다"라며 "현재 주가는 청산가치보다도 현저하게 낮은 저평가상태이나 3분기와 같은 실적이 지속되면 향후에는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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