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14일 다중 통화 가격 설정, 환 리스크 관리, 디지털 유동성 솔루션 등을 통해 외환 파생상품, 무역금융 등에서 안정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이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글로벌 무역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무역 장벽 강화로 각국 정부와 주요 기업들은 가장 싸고 쉬운 공급망에서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공급망으로 무게 중심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전략과 금융 솔루션이 필요한 시기로 한국씨티은행은 씨티그룹의 200년 이상의 경험과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자본 조달, M&A(인수·합병), 무역과 현금 관리, 환위험 관리 등 필수 금융 서비스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수출은 지난해 대비 9.1% 증가한 3348억달러로 대미 수출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무역 성장의 배경에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미국 내 반도체 산업 강화를 위한 칩스(CHIPS)법안 등 지원책과 함께 국내외 금융회사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미국 본사의 전폭적인 지지와 북미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고객이 복잡한 규제와 금융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또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이차전지, EV(전기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를 지원했다.
또 한국씨티은행의 기업 고객은 씨티그룹의 금융인프라를 통해 국제적 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씨티는 전 세계에서 매일 약 5조달러에 달하는 거래를 처리하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독일의 GDP(국내총생산)에 맞먹는 거래량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변화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한국씨티은행을 선택하고 있다"며 "씨티그룹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금융 파트너로서 안정적이고 강력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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