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찬대 "특검 명분 커지는데 윤 대통령 상황인식은 안드로메다에"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이승주 기자 | 2024.11.14 09:52

[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11.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건희 특별검사법안(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의 추진 명분이 커지고 민심이 폭발할 지경인데 윤석열 대통령의 상황인식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에 가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씨에게 돈 봉투를 줬다는 등 국정농단 의혹이 연거푸 쏟아지고 있는데 대통령은 태평하게 골프를 치러 다녔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민심을 따르기 위해 국민의힘이 요구했던 내용을 수정해 수정안을 마련했는데, 국민의힘은 핑계 없는 핑계를 쥐어짜내면서 특검법 처리에 반대하고 있다"며 "일관성도 명분도 없는 묻지마 반대는 국민의 반대만 키울 뿐"이라고 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마찬가지"라며 "김건희·윤석열 대통령 부부 '방탄'이 국민 눈높이이고 민심이라고 호도하다가 국민께 뺨 맞고 낙동강 오리알되는 건 시간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게도 경고한다"며 "특검법을 또 다시 거부한다면 주권자 국민께서 해고를 명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오후 열릴 본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 처리를 추진한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주거기본법, 딥페이크성폭력처벌법, 한부모가족지원법 등 민생, 인권 법안도 처리하겠다"며 "민생은 민주당이라는 국민 평가에 응답하기 위해 당장 시급한 민생회복 대책은 물론 내년 민생예산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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