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관은 지난 13일 대전 유성구 탑립동 어울림플라자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양자컴퓨팅 분야 특화 '딥테크(첨단기술)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 추진을 위해 대전TP와 KRISS가 상호협력하려는 것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양자기술 및 인력 교류 △양자기업 입주 공간 및 장비 지원 △양자 전문인력 양성 △정부와 협력을 통한 국가사업 유치 등에 집중키로 했다.
KRISS는 과학기술을 위한 국가측정표준 대표기관으로, 최근 우리나라 최초로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과기부와 2026년까지 4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양자컴퓨팅 인프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TP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대전의 양자 관련 지역산업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대전 중심의 양자과학기술 및 산업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앙 네트워크 교류 및 국제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TP는 우주항공·바이오헬스·나노반도체·국방·양자·로봇 등 대전시 6대 전략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호성 KRISS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양자 기술 및 인력 교류는 물론 대전TP의 기업 입주공간 및 장비 지원을 통한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이번 협약은 대전이 양자경제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의 신호탄"이라며 "정부의 양자산업 육성 정책을 바탕으로 대전시, KRISS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대전이 양자산업 중심도시로 '퀀텀점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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