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외환시장 과도한 변동성에 적극적 조치"…구두개입성 발언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24.11.14 09:07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월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4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 적극적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하도록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사실상 구두개입성 발언으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미국 신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와 함께 세계경제 성장·물가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중심으로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에도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른 공조·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다하는 한편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하도록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3.5원·오후3시30분) 대비 6.5원 오른 14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낮추면서 오후 3시30분 종가는 1406.6원을 기록했다. 장중 1410원을 기록한 건 2022년 11월7일(1413.5원·고가) 이후 약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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