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명수는 지난 13일 공개된 웹 예능 '얼굴천재 차은수'에서 정준하가 운영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횟집을 찾았다.
박명수는 당시 손님으로 붐비는 가게를 보며 "(정준하가) 왜 이렇게 방송을 안 하는지 알겠다. 이렇게 장사가 잘되니까 방송 정도는 안 해도 먹고살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에 정준하는 "웬만한 방송 몇 개 하는 것보다 장사하는 게 낫다는 생각은 한다"면서도 "방송은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여기에 재료비와 관리비까지 내는데 남긴 남는다. 그런데 남는 돈으로 압구정 꼬칫집 (적자를) 메꿔야 해 말짱 도루묵이다. 압구정 가게는 망했고 내일 마지막 영업"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 3년을 버텼는데 이젠 도저히 안 되겠더라. 여기서 번 돈을 거기서 다 쓰고 있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정준하는 자영업자 고충으로 '먹튀 손님'을 꼽았다. 그는 "먹튀는 진짜 많다. 그저께도 또 누가 혼자 와서 옷만 놔두고 도망쳤다"며 "제일 화가 나는 건 잘해줬는데 몰래 도망가는 사람들"이라고 토로했다.
불과 이틀 전에도 먹튀 손님들을 잡았다는 그는 "택시 차량번호를 CCTV로 잡아내 경찰에 신고했다. (먹튀 손님들이) 서로 낸 줄 알았다고 하더라. 그게 가장 흔한 변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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