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나이지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이 나이지리아와 라이베리아에서 퓨전 국악 공연을 열었다.
라이베리아 공연은 한국과 라이베리아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10일 공연이 열렸다. 타악 장르에 선호도가 높은 아프리카 권역의 특성을 반영한 퓨전 공연이다.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 교류가 부족했던 아프리카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국악 연희단 대한사람과 소리꾼 신유진의 퓨전국악 공연이 현지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현지인 피터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음악과 춤은 서로 다르지만, 공통된 무언가도 있다는 점을 발견한 무대"라며 "평소 한국 액션 영화를 즐겨보는데, 한국의 예술을 실제로 마주할 수 있어 기뻤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몬로비아 주민 스와리 역시 "놀라운 무대이며, 이 공연을 계기로 한국이 더 궁금해지고 방문해보고 싶은 1순위 나라가 됐다"라고 언급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018년도부터 수교계기 문화행사 사업을 통해 매년 한국과 수교 정주년을 맞이한 국가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브루나이, 우루과이, 라이베리아와의 수교 정주년을 맞이해 대중음악·클래식·현대무용 공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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