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퇴임울 앞두고 열리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선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안보 현안과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선언' 계승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2024 페루 APEC 정상회의 참석(15~16일) 계기로 오는 1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내년 1월 퇴임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는 지난 11일 총리로 재선출된 이시바 총리가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2022년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와 역사적인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선언'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하지만 기시다 전 총리는 지난 10월 퇴진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리더십 교체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이번에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선 캠프 데이비드 선언의 계승과 발전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북한의 러시아 파병, 미사일 도발, 오물 풍선 살포 등 실존하는 역내 안보 위기 상황에 대한 3국의 대응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최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신정부 출현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며 "현재로서는 바이든 행정부와 나토(NATO), 우크라이나 등과 기존에 해오던 협력 관계에서 변화가 필요한지 계속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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