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Denps)의 에이치피오가 1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7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735억원 대비 3.8% 증가한 실적이다. 또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0억원, 순이익은 60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매출액은 589억원으로 전년 동기 560억원 대비 5.1% 증가했다.
에이치피오는 이익 규모와 관련 국내·외 경제 환경 악화에 따른 소비 침체로 인해 경쟁이 심화된 건기식 시장에서 중장기 브랜드 전략 강화, 직접 생산 체계 확립을 위한 투자 비용 증가 등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각 사업군의 사업 전략이 진행되고 있어 성장과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에이치피오는 건기식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롯데홈쇼핑과 합작한 계열사 디에디션 헬스를 통해 프리미엄 단백질 제품인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를 출시했다. 또 올리브영과의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바 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사업을 담당하는 비오팜은 지난 9월 평택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기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형 외에도 새로운 연질라인을 갖춰 기술 역량과 생산 규모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비오팜 덴마크 공장에서는 최근 중국 진출 사업을 위해 GACC(중국해관총서)에서의 해외 생산자 등록과 WIT(유기농인증)을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 받으면서 글로벌 CMO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니어 라이프 사업을 담당하는 아른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33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2%, 114.7% 증가했다. 충성도 높은 유아동 패션 브랜드 아프리콧 스튜디오와 스위스 프리미엄 주니어 브랜드 마이크로 킥보드의 성장이 계속되는 중이다.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지만 사업 전략을 견고하게 준비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며 "계열사 전체의 중장기 성장 전략이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사업군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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