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이날 '폭력정치를 소환하고 싶은 것인가'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이 대표가 불법 폭력 행위로 경찰관 105명이 부상당한 것은 애써 눈감으면서 '80년대 폭력 경찰'을 운운하며 유혈사태를 바라는 듯한 선동에 나섰다"며 이렇게 밝혔다.
오 시장은 "조만간 경찰에 구타당하고 다치고 피 흘리는 일이 벌어질 것 같다"는 이 대표의 발언데 대해 "암시적 선동"이라며 "제1야당 대표가 나서서 이(불법 시위)를 두둔하고 '프락치', '백골단' 같은 낡고 자극적인 용어를 동원하며 과격 행동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80년대식 폭력 정치를 부활시키는 건 이재명 대표 자신"이라며 "온갖 수단을 동원해 법원을 압박하고 야권 전체를 극한 투쟁으로 내모는 모습에서 다가올 법의 심판에 대한 불안과 초조함이 역력하다"고 했다.
오 시장은 "야권에 '총동원령'을 내리며 공조를 호소하지만,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며 "재판을 앞둔 피고인이 사회 질서를 흔들려 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이미 등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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