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및 모빌리티 대표 기업 유니트론텍과 V2X(차량사물통신)기술 스타트업 에티포스가 시스템반도체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을 통한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인 '콤파스(COMPASS)'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콤파스(COMPASS) 사업은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이 주관해 진행하는 수요 연계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이다.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분야 수요-공급기업을 매칭해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에티포스는 5G-V2X 모뎀 칩셋을 개발하고 유니트론텍은 수요기업으로서 에티포스의 모뎀 칩셋을 기반으로 시스템모듈(SOM)을 개발하는 역할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수요기업으로 참여한 김승일 유니트론텍 전무는 "외산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국내 V2X 스타트업인 에티포스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유니트론텍의 반도체 분야 사업 역량과 에티포스의 기술을 결합해 국내 V2X 통신 모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개발기업으로 참여한 김호준 에티포스 대표는 "한국 통신모뎀 칩셋 생태계가 많이 위축된 상황에서 쉽지 않은 콤파스 사업 선정 과정을 통해 에티포스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아울러, 칩셋을 개발해도 수요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팹리스 스타트업이 많은데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대표 기업인 유니트론텍과 함께 V2X 통신 모듈을 개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두 기업은 콤파스 사업을 통해 내년에 제작하게 될 5G-V2X 모뎀 칩셋과 모듈을 활용해 OEM(주문자상표부착) 자동차사를 대상으로 활발한 프로모션을 펼쳐 차량용 V2X 통신 모듈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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