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와 125.6% 증가한 26조1033억원, 1조879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전은 지난해 3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5조9457억원이다. 3분기 누적 매출은 69조8698억원, 영업비용은 63조9241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3차례 요금 인상 등으로 인해 4조1833억 원(6.4%)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 구입비 감소 등으로 8조2158억 원(-11.4%) 줄었다.
1~3분기 전기 판매량은 0.8%, 판매단가는 6.9% 각각 상승하며 전기 판매 수익은 전년보다 8.0% 상승한 66조727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자회사 발전량은 3.0%, 민간 발전사 구입량은 5.4% 늘었는데도 자회사 연료비와 민간 발전사를 통한 전력 구입비는 각각 4조325억원, 3조5247억원 감소했다. 연료 가격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력 구입비가 전체적으로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1~3분기 평균 유연탄 가격은 톤당 134.4달러, 액화천연가스(LNG)는 114만1400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2%, 22.1% 각각 줄었다. 전력도매가격(계통한계가격·SMP)은 kWh(킬로와트시)당 132.6원으로 전년(179.4원)보다 26.1% 하락했다.
한전 관계자는 "최근 중동 분쟁 및 러·우 전쟁 지속, 고(高)환율에 따른 에너지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면서도 "10월 24일 시행된 전기요금 인상으로 4분기 실적 개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구노력을 철저히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전기요금 단계적 정상화와 더불어 전력구입비 절감 등을 통해 누적적자 해소를 추진하겠다"며 "앞서 발표한 재정건전화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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