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디자인산업 대전환...윤상흠 디자인진흥원장 "정책지원에 총력"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4.11.13 13:41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디자인 종합 박람회 '디자인코리아 2024'에서 방문객들이 전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AI는 우리 일상을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주제로 오는 17일까지 닷새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2024.11.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상흠)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디자인 산업 박람회 '디자인 코리아 2024'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디자인코리아는 지난 2023년에 산업부, 문체부, 서울시, 디자인하우스가 함께 만든 '코리아 디자인 페스티벌(KDF)' 브랜드를 사용하는 전시회다.

'디자인코리아 2024'는 'AI로 인한 일상의 변화'란 주제로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 국제 컨퍼런스를 비롯해 비즈니스 매칭, 채용박람회 등 11개 다양한 부대행사,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수여식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관람객의 눈길을 끄는 작품은 영국의 다다프로젝트가 구글 딥마인드와 함께 제작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AI'다. 이 작품은 기후변화로 인해 더욱 심각해지는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AI가 재난 예측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다다프로젝트는 3D 및 그래픽디자인, AR·VR 등을 활용하는 영국 런던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디자인 종합 박람회 '디자인코리아 2024' 개막식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등 내빈들이 개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AI는 우리 일상을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주제로 오는 17일까지 닷새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2024.11.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또 SWNA의 'AI vs Non-AI'는 AI 기반 디자인 프로세스와 전통적인 제작 프로세스를 비교하는 컨텐츠로 디자인 분야에서 AI의 가능성을 시각화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LG전자의 초개인화 공감지능로봇인 'AI 컴패니언 Q9', 현대차의 AI 기반 혁신적 1인 모빌리티인 'DICE'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구글, 어도비, 런던대, 카이스트 등 국내·외 AI와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AI와 디자인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디자인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김현선 디자인연구소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 교수와 김종욱 KBS 아트비전 경영이사가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총 3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AI는 모든 영역에서 게임 체인저로서, 디자인도 예외는 아니다"며 "정부는 AI 등 첨단기술로 인한 변화에 대응해 AI 디자인 확산전략, 디자인 시장 확장, 현실에 맞게 산업디자인법 전면개편 등 디자인산업의 대전환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상흠 디자인진흥원장은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디자인 작업의 일부가 자동화되면서 디자인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AI 시대에 맞춰 디자인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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