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올해 3분기 순익 2657억원…"새 가이드라인 충실히 반영"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 2024.11.13 13:44

동양생명이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1년 전보다 22.2% 증가한 265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보험손익은 올해 출시한 치매보험·암보험 등 건강보험의 인기로 전년동기 대비 27.2% 증가한 2334억원을 올렸다. 보험영업 성장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의 3분기 누적 신계약액은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확대에 힘입어 7007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보장성 APE는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6442억원으로, 전체 APE의 약 92%를 차지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5671억원을 올렸다.

3분기 누적 투자손익은 채권비중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투자수익 확보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5.6% 증가한 1054억원을 기록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83%를 유지했다.

13회차와 25회차 보장성 유지율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3%포인트(P) 상승한 88.4%, 0.8%P 상승한 69.1%로 나타났다. 동양생명은 보유계약 효율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따라 지속적으로 보장성 유지율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과 시장의 니즈에 맞춘 탄력적인 대응을 통해 건강상품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며 "공동재보험 체결과 후순위채 발행 등 선제적인 자본 관리를 통해 펀더멘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당국이 제안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반영해 단기실적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할 예정"이라며 "보장성 보험 판매중심의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관리 체계를 구축해 회사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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