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하나가 2억원에 팔렸다고?" 홍콩 자선경매 행사서 무슨일이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11.13 10:17
사진=scmp
홍콩의 한 경매에서 버섯 1㎏이 2억1500만원에 판매됐다.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홍콩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알바 화이트 트러플 경매 자선 갈라 디너에서 이탈리아 알바산 화이트 트러플 송로버섯 908g이 15만4000달러(약 2억1500만원)에 낙찰됐다.

앞서 2005년에는 화이트 트러플 1.2㎏이 86만3000홍콩달러(약 1억5540만원)에 낙찰됐다. 2006에도 1.5㎏의 화이트 트러플이 125만 홍콩달러(약 2억2520만원)에 판매돼 세계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도 알바 화이트 트러플 1.04㎏이 익명의 홍콩 입찰자에게 110만 홍콩달러(약 1억9813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에는 싱가포르, 비엔나, 프랑크푸르트, 방콕, 서울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입찰자들이 경매에 참여했다. 경매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총 300만 홍콩달러(약 5억4000만원)다. 경매 수익금은 취약한 어린이와 임신한 청소년을 지원하는 홍콩 자선 단체 'Mother's Choice'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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