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음주 뺑소니' 트로트 가수 김호중, 1심서 징역 2년6개월 선고

머니투데이 정진솔 기자 | 2024.11.13 10:10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5월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도주 후 김 씨는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고 자신의 아이폰 3대를 압수한 경찰에게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여러 차례 범행을 숨기려 한 혐의도 있다. 한편 김 씨의 모교인 경북 김천예술고 교내 쉼터에 있던 '트바로티의 집' 현판과 김 씨 사진 등의 게시물이 철거됐으며, 경북 김천의 '김호중 소리길' 철거에 대한 민원도 계속되고 있다. 2024.5.31/사진=뉴스1
음주운전·뺑소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5월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사고 17시간이 지난 다음날 오후 4시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매니저가 김씨 대신 경찰서에 출석하고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하는 등 김씨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앞서 지난 6월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는 지난 8월12일 한 차례 구속기간이 연장됐다. 이후 지난 10월14일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구속기간이 2개월 연장되면서 구속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김씨는 선고를 앞두고 지난달 28일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 9월5일과 지난달 16일에도 반성문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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