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고 조기 은퇴한 유튜버 쭈압의 말이다. 쭈압이 은퇴한 직후인 지난해 11월, 싱글파이어와 첫 인터뷰를 할 당시만 해도 그의 순자산은 부동산 10억원과 주식 12억원으로 총 22억원이었다. 1년 만에 다시 만난 그의 현재 부동산 가치는 10억원 수준으로 변동이 거의 없었지만, 주식은 6억원이 넘는 수익을 냈다. 배우자의 퇴직금 4억원도 주식에 투자해 현재 보유한 주식의 가치만 22억원이 넘는다. 올해 배당금은 지난해 예상했던 연 9000만원을 달성했고, 내년부터 월 1000만원, 즉 연 1억2000만원으로 늘 것으로 기대한다.
쭈압의 포트폴리오는 주로 은행주 등 국내 배당주로 구성됐다. 투자한 은행주 두 개의 주식 가치만 12억원이 넘는다. 다른 금융 섹터에서도 5억원 가량의 주식을 보유했다. 그가 8년여 전 처음으로 배당주를 살 때만 해도 주가 상승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최근 밸류업 기조가 이어지면서 일부 주식의 주가가 50% 가까이 올랐다.
배당률은 소폭 하락했지만, 배당주 투자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지고 있다고 쭈압은 분석한다. 제2차 베이비붐 세대인 1970년대생의 은퇴 시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개편 등 배당주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소식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도 PER(주가수익비율) 5배 이하 및 PBR(주가순자산비율) 0.5배 이하, 배당률 5% 이상의 배당주가 많다"며 "밸류업 기조가 계속되면서 낮은 PBR이 개선되고, 배당 성향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환율·금리·지정학적 변수 등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단기투자에는 중요한 지표일지 몰라도, 장기투자에는 변수가 너무 많아져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고 본다. 그는 "분산투자, 장기투자, 배당 재투자가 중요하다"며 "결국 복리로 자산이 불어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기에 그는 하루라도 빨리 은퇴 설계를 하라고 조언한다. 쭈압은 "배당주가 꼭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느 방향으로 가든 하루빨리 은퇴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내가 쓰는 돈이 노후에 쓸 돈을 끌어다가 사용하는 것"이라며 "오래, 길게 투자하는 것이 최고"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경제적 자유와 행복한 일상을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쭈압이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11월 19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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