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공존의 정치로 한국 저출산·고령화 문제 극복해야"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4.11.13 09:08

[the300]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7일 광주 조선대학교 서석홀에서 '지산학(지자체·기업·대학) 상생협력 글로컬 초청특강'을 하고 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측 제공) 2024.10.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김 전 총리 측은 13일 김 전 총리가 이날 오후(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한국의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 측에 따르면 이번 강연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쇼렌스타인 아시아태평양 연구센터 한국 프로그램의 특별-초청으로 성사됐다. 김 전 총리는 이번 강연에서 한국 경제와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김 전 총리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단순한 출산장려정책을 넘어 성평등, 일과 삶의 균형, 다양한 가족 모델의 수용 등 사회 근본적인 변화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고령화 대응 방안으로 연금 개혁을 통한 재정적 지속 가능성 확보도 강조할 예정이다.


김 전 총리는 한국의 저출산·고령화 문제 극복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경제적 불평등 해소 △성평등 사회 구축 △저인구사회의 대비를 위한 '혁신 국가 모델 도입' △개방적 민족주의로의 전환 △공존의 정치 도입 등 5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전 총리는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정치가 장기적 정책·전략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국가 역량을 구축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의 민주적 역량은 사회적 타협을 도출하고 이러한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능력에 비례해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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