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HS효성 부회장, 'APEC 기업인자문위 의장' 선임

머니투데이 유선일 기자 | 2024.11.13 10:00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각국 ABAC의원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2025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이하 ABAC) 의장을 맡는다.

ABAC 한국 사무국인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1~13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ABAC 4차 회의에서 조 부회장이 2025 ABAC 의장으로 만장일치 선임됐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내년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BAC위원-APEC정상과의 대화'에서 정상들에게 아시아·태평양 기업인 제안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한다. 건의문 작성을 위해 조 부회장은 내년 2월부터 연 4회 회의를 주재한다. 올해 건의문에는 △디지털 교역 환경 개선 △AI(인공지능) 거버넌스 구축 △녹색경제 촉진 등 총 26개 과제가 담겼다.

내년 APEC 경제인 행사 메인 세션은 APEC 정상과 글로벌 CEO(최고경영자)가 참석하는 'APEC CEO 서밋(Summit)'과 아시아·태평양 경제계 건의를 전달하는 'ABAC위원-APEC정상과의 대화'다. APEC CEO 서밋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ABAC위원-APEC정상과의 대화는 조 부회장이 각각 의장을 맡는다.

조 부회장은 "정상과 대화로 경제계 목소리를 전달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 가치를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PEC 경제인 행사 공식로고/사진=대한상공회의소
한편 이번 행사에서 2025 APEC 경제인 행사 공식 로고가 공개됐다. 대한상의가 '경주 첨성대 위 어깨동무한 국가와 사람들 모습'으로 제작했다. APEC 공동체의 협력·포용, 첨성대를 하늘 위에서 바라본 모습을 형상화했다.

내년 APEC 경제인 행사 주제도 발표됐다. 대한상의는 "행사 주제로 'Bridge, Business, Beyond'를 선정했다"며 "2025년 APEC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한 내일(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과 APEC 중점과제인 'Connect, Innovate, Prosper'의 연결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페루에서 열린 APEC 경제인 회의에서 디지털 무역 확대, 투자 촉진, 에너지 전환 등 경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며 "향후 4차례 예정된 ABAC 회의에서 세부 액션플랜을 만들어 내년 경주에서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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