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가 "저출산고령화, 즉 '인구절벽'에 직면한 대한만국의 사정을 고려하면 외국 인력의 유입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자 숙제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100만 외국인력, 우리 옆 다른 우리 - 저출생·고령화 시대 인적자원 컨퍼런스'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현재 우리 사회는 합계출생률 0.7명대의 '인구절벽'에 처하고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산업 현장에서는 외국인 인력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동시에 우리나라 체류 외국인은 225만명이 넘고 지난해 기준 취업 비자를 받아 국내에 취업한 외국인은 93만명에 다다르면서 곧 100만 외국인 노동자 시대도 앞두고 있다"며 "머니투데이가 앞서서 경제와 사회 전반을 주제로 다문화 사회로의 올바른 전환을 고민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머니투데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올해 4월부터 '100만 외국인력 시대, 우리 옆 다른 우리'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를 조망해 왔다"며 "외국인 노동자가 활동하고 있는 산업현장 뿐만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 가족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정부 지원과 필리핀 당국의 협조로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도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봤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사회현안 여론조사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우리 국민의 시각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늘은 그 마지막 피날레로 전문가를 통해 대한민국의 외국인 인력정책 방향과 다문화 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오늘의 깊은 논의가 향후 정부 정책 설계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머니투데이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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