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314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8% 감소한 6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전 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소비경기 침체와 해외여행 증가 등이 패션 소비 지출에 부정적인 원인을 지속해서 제공하고 있다"며 "고금리·고물가 지속에 따른 가계 소비 여력 감소로 올해 4분기와 내년 영업 환경도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하고 있는 소비 환경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수익예상을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9% 감소한 704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섬은 수입 및 라이선스 브랜드의 적극적인 라인업 확장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와 함께 성장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최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주주환원 확대를 밝힌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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