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의 주력제품인 이뮨셀엘씨가 생산되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셀센터에서 지난 12일 생산 관계자는 기자에게 이같이 말했다. 자가 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를 생산하는 지씨셀은 환자를 위해 엄격한 품질관리 등을 통해 채혈부터 생산, 배송까지 책임지고 있었다.
간세포암은 국내 전체 암 사망 순위 중 2위에 이르는 치명률이 높은 암이다.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은 간 절제를 하는 것이지만, 절제 후 재발률이 무려 70%에 육박한다. 재발 후에는 생존율이 크게 떨어져 재발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수다.
이뮨셀엘씨가 생산되는 셀센터는 GMP(우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을 준수해서 운영 중이다. 취재진을 안내한 통로는 D등급으로 가장 낮은 단계에 속하지만 두 겹의 신발커버, 머리망, 가운을 착용해야지만 입장할 수 있었다.
구간마다 음압 관리가 되는 문을 통과했다. 제조소 안쪽으로 이어지는 출입구는 파란색, 초록색 등으로 구분해 사람, 물자 동선을 구분했다. 지씨셀 관계자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해 배양하기 때문에 오염 부분에선 절대적인 기준을 반드시 지킨다"고 강조했다.
김승환 지씨셀 온콜로지(종양학) 본부장은 "이뮨셀엘씨는 환자 한 명을 위한 맞춤형 세포 치료제이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된 공정과 엄격한 제품 품질 시험을 거친 후 환자에게 투여가 된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세포 운영 시설과 생산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세포암은 재발이 매우 높고 재발이 사망과 직결되기 때문에 근치적 치료 이후 항암 보조법은 정말 절실하다"며 "효과와 안전성은 여러 임상에서 입증됐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내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이뮨셀엘씨의 중요성이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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