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호산과 정은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동료 배우 고(故) 송재림을 추모했다.
박호산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전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너인데. 믿기지 않는다. 미안해. 연락도 못 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적었다.
정은표도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국화꽃 및 송재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연이어 게재했다.
그는 "잘 가. 부디 행복한 여행이 되길"이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이는 송재림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긴 여행의 시작"이라는 문구에 대한 추모로 보인다.
송재림은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는다"며 "스스로 생을 달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오후 12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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