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림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및 근황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재림은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점심 식사를 약속한 지인이 송재림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는다"며 "스스로 생을 달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오후 12시다.
송재림의 인스타그램 소개 문구는 "긴 여행 시작"으로 바뀌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울러 지난 10월 13일 EMK뮤지컬 컴퍼니 공식 SNS에 올라온 고인의 사진이 먹먹함을 더한다. 사진 속 송재림은 동료들과 함께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밝은 미소를 지으며 브이(V)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송재림은 1985년생으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우리 갑순이',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우씨왕후', '피타는 연애'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을 만나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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