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백악관 안간다…벤처캐피털 합류 예정"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4.11.12 18:21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 트럼프 주니어가 23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선시티에서 열린 폰 뱅킹 행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참여하지 않고 벤처캐피털 회사에 합류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주니어가 전날 공화당 기부자 행사에서 아버지의 행정부에 합류하냐는 질문을 받자 벤처캐피털 회사 '1789 캐피털'에 파트너로 합류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이 공동 투자한 공화당 기부자 모임인 '록브릿지 네트워크'가 주최했다.

1789 캐피털은 폭스뉴스 앵커였던 터커 칼슨의 미디어 회사를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회사다. 보수층에 인기 있는 제품이나 회사에 투자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그룹에서 오랜 기간 부동산 사업부문 중역으로 일했다. 아버지의 재선 도전 당시 공화당 내 충성파를 지원하기 위해 로비 활동에 주력했다. 절친인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을 아버지의 러닝메이트로 만들기도 했다.

NYT는 트럼프 주니어가 행정부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2기 행정부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명예 위원장 직함을 달고 있다. 지난달 2기 행정부에서 배제할 인사 명단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는 아버지 당선 이후 "두 번째 행정부 동안 아버지가 진정한 충성파에 둘러싸여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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