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반성문만 3차례 써" 먹힐까?…오늘 1심 선고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 2024.11.13 06:00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도주 후 김 씨는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고 자신의 아이폰 3대를 압수한 경찰에게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여러 차례 범행을 숨기려 한 혐의도 있다. 한편 김 씨의 모교인 경북 김천예술고 교내 쉼터에 있던 '트바로티의 집' 현판과 김 씨 사진 등의 게시물이 철거됐으며, 경북 김천의 '김호중 소리길' 철거에 대한 민원도 계속되고 있다. 2024.5.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씨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 내려진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판사 최민혜)는 이날 오전 10시 위험운전치상 혐의 등을 받는 김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갖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말 결심 공판에서 "조직적 사법방해 행위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점을 고려해달라"며 징역 3년6개월을 구형했다.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고 반성한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선고를 앞두고 지난달 28일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 9월5일과 지난달 16일에도 반성문을 제출했다.

김씨는 지난 5월 서울 강남에 있는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가 반대편 차선 택시와 부딪힌 뒤 도주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씨는 사고 열흘 뒤에 범행을 시인했는데, 검찰은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할 수 없어 입증이 어렵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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