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씨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 내려진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판사 최민혜)는 이날 오전 10시 위험운전치상 혐의 등을 받는 김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갖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말 결심 공판에서 "조직적 사법방해 행위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점을 고려해달라"며 징역 3년6개월을 구형했다.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고 반성한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선고를 앞두고 지난달 28일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 9월5일과 지난달 16일에도 반성문을 제출했다.
김씨는 지난 5월 서울 강남에 있는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가 반대편 차선 택시와 부딪힌 뒤 도주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씨는 사고 열흘 뒤에 범행을 시인했는데, 검찰은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할 수 없어 입증이 어렵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