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CT, 인니 1위 신평사와 AI 신용평가모델 공동사업 추진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 2024.11.12 16:07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구 피플펀드)가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 최대 신용평가(CB) 기관인 페핀도(Pefindo)와 AI(인공지능) 신용평가 점수체계 및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현지 금융기관에 공급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PFCT는 페핀도와 인도네시아 시장에 특화된 AI 신용평가(CSS) 솔루션 '에어팩' 공동개발 및 판매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금융사 및 신용평가사 통틀어 최초로, PFCT는 대한민국 기업 중 유일하게 페핀도가 보유한 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페핀도는 전체시장의 신용 및 대체 데이터를 PFCT에 공급할 예정이다. PFCT는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여신금융상품별로 최적화된 'AI 신용평가 점수(Risk Score)' 체계를 정립하고 이를 토대로 하는 AI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또 양사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및 글로벌 금융사 고객유치 활동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PFCT는 현지 시장에서 높은 성능의 신용평가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전체 시장의 신용 데이터에 기반한 AI 신용평가 솔루션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 신용평가사를 통해 전체 시장의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는 한국과 달리, 인도네시아에서는 개별 금융사가 실행한 대출 건만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다.


양사는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인도네시아 여신시장의 건전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에어팩 솔루션으로 현지 각 금융사가 상세한 데이터 지표에 기반해 대출승인 전략을 짜고 신규 금융상품을 론칭하거나 여수신사업 확장을 위한 시장기회를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

이수환 PFCT 대표는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진출하면서 금융사들의 무수익여신(NPL) 비율을 낮추는 등 수익성과 경쟁력을 확대하려면 전체 신용 데이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체감했다"며 "인도네시아가 K-금융의 격전지인 만큼 현지 1위 CB사와 함께 개발하는 에어팩 솔루션이 대한민국 금융사들의 해외 영토확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AI신용평가모델 및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이 과자 먹지 마세요"…'암 유발' 곰팡이 독소 초과 검출
  2. 2 김병만도 몰랐던 사망보험 20여개…'수익자'는 전처와 입양 딸
  3. 3 "50만원 넣으면 10만원 더 준대"…이 적금 출시 23일 만에 1만명 가입
  4. 4 송재림, 생전 인터뷰 "내 장례식장에선 샴페인 터트릴 것"
  5. 5 고 송재림 괴롭힌 '악질 사생팬' 있었다…측근 사진 공개·비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