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POWER' 하나만이 아니었던 지드래곤

머니투데이 이덕행 기자 ize 기자 | 2024.11.12 15:18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역시 'POWER' 한 곡만이 아니었다. 가수 지드래곤이 신곡 발매를 암시하며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컴백과 맞춰 한층 친근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지드래곤의 새 앨범이 어떤 모습일지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드래곤은 10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나온 것부터 들어라. 곧 나올 테니. 얘 말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지드래곤이 2009년 발매한 자신의 첫 정규 앨범 '하트브레이커'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를 접한 팬들은 지드래곤이 곧 새 앨범을 발매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2일 지드래곤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POWER'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영상에도 새 앨범 발매를 추측할 수 있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해당 영상의 쿠키 격으로 삽입된 후반부에는 앨범 관련 미팅을 하는 지드래곤의 모습이 담겼다. 지드래곤은 스태프들과 스타일링과 콘셉트 등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8일에는 지드래곤이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진행되는 '2024 MAMA AWARDS'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빅뱅 태양과 대성이 피처링으로 참여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확인된 바 없다"라고 말을 아꼈지만, 기대감을 높이기에는 충분했다. 앞서 '2024 MAMA AWARDS' 제작진 역시 미디어데이를 통해 빅뱅이 단체 무대를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지드래곤이 'MAMA AWARDS'를 통해 아이코닉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는 이야기를 같이했다. 컴백 시기에 맞춰 조율이 잘 돼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갤럭시 코퍼레이션


지드래곤은 10월 31일 7년 만의 신곡 'POWER'를 발매했다. 'POWER'는 발매 직후 국내 음원차트를 석권한 것은 물론 화제성까지 사로잡으며 공백기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음악시장에서도 지드래곤의 컴백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국 NME, 미국 빌보드·롤링스톤, 일본 케이스타일 등 세계 각국의 외신은 지드래곤의 컴백을 조명했으며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5개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8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세일즈와 다운로드 차트에서도 23위로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단 한 곡뿐이었지만, 지드래곤은 변함없는 영향력을 자랑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팬들은 'POWER'가 끝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최근 대세가 된 선공개 싱글-정식 앨범 발매 루트처럼 지드래곤도 조만간 앨범 단위의 작업물을 공개해 줬으면 좋겠다는 팬들의 소망이 이어졌다. 실제로도 뮤직비디오 중간 트랙리스트로 유추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는 등 더 큰 단위의 작업물이 나올 것 같다는 기대감이 쏟아졌다. 지드래곤의 SNS 게시글은 그 바람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이번 컴백을 기점으로 한층 더 친근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지드래곤이 어떤 음악을 들고 올지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드래곤은 컴백 직후 음원은 물론 그가 입었던 옷, 그가 탑승했던 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여전히 슈퍼스타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유튜브 지드래곤


동시에 지드래곤은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며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사실 공백기 전의 지드래곤은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했다. 그러나 공백기가 길어지며 이러한 모습보다는 슈퍼스타로서의 이미지가 강해졌다. 컴백 직전 tvN '유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티키타카를 선보였던 지드래곤은 대성, 태양과 함께 나선 유튜브 '집대성'에서도 절친 케미를 자랑했다. 또한 SNS 부계정을 새롭게 개설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더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통의 빈도수 역시 잦아졌다.


오랜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지드래곤이 슈퍼스타로서의 영향력과 무대 밖에서의 친근함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새 앨범에는 어떤 음악들이 담겨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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