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예측한 K-스타트업 있다…"여론조사보다 정확"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4.11.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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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질의응답(Q&A) 커뮤니티 '아하' 참여자들의 의견을 종합했더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비교적 정확히 예측했던 걸로 나타났다.

'아하' 운영사 아하앤컴퍼니가 이달 당선을 일부 여론조사보다 정확하게 예측했다고 12일 밝혔다.

아하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법률, 세금, 의료 지식 등 전문가들이 직접 답변을 남겨주는 '전문가 답변'을 포함해 관심사와 취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토픽이 운영되고 있다. 그중 '스파링'은 투표와 토론을 통해 사회 이슈나 쟁점에 대한 개인의 의견을 나누는 기능이다.

아하앤컴퍼니는 자체 토론 기능 '스파링'으로 도출된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예측 결과, 57대 43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가 예상됐다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현 부통령) 승리를 예상하기도 했던 미국 여론조사보다 더 들어맞는 결과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까지 미국 선거인단 538명 중 58%인 312명, 해리스 부통령은 42%인 226명을 확보했다.


아하앤컴퍼니 관계자는 "미리 집계하는 여론조사와 달리 스파링은 선거 막바지까지 각종 뉴스와 여론까지 영향을 받는 실시간 방식이다. 오히려 여론조사보다 더 정확할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주장했다.

스파링 참여자들은 단순히 투표에 그치지 않고 왜 트럼프가 될 것인지에 대한 밀도 높은 분석 댓글을 작성했다. 아하앤컴퍼니는 스파링을 통해 국내외 쟁점이 되는 사회 현상이나 이슈들을 다룰 예정이다.

서한울 아하앤컴퍼니 대표는 "원색적이고 자극적인 워딩과 무분별한 비난은 AI(인공지능) 기술로 필터링한다. 개인의 의견에만 집중할 수 있는 건강한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며 "객관적인 여론 수집 도구로서의 역할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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