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말처럼 러우전쟁 조만간 끝?…'29% 껑충' 주목받는 이 주식들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11.12 15:09

[특징주]

지난 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격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쿠라크호브의 중앙 거리 모습. /사진=AP=뉴시스
전 세계를 뒤흔드는 '트럼프 트레이드'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우크라이나 재건주가 강세다.

12일 오후 2시54분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TYM은 전일 대비 985원(29.89%) 오른 4280원을 나타낸다. TYM은 농기계 사업 등을 영위해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 관련주로 꼽히면서 이날 주가가 상한가에 진입했다.

같은 시간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꼽히는 희림(26.09%), 삼부토건(12.40%), 유신(5.02%), 스페코(4.44%), 다스코(3.72%), 대모(2.29%), 에스와이(2.43%), 도화엔지니어링(2.17%), HD현대건설기계(1.16%)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이들 종목의 강세는 '트럼프 트레이드'의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결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관련 사업 수주가 기대되는 기업의 주가가 오른 것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유세 과정에서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비판하며 자신이 전쟁을 해결할 수 있다고 공언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당선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지난 10일 보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 대통령에게 유럽에 주둔 중인 미군의 존재를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확대하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해당 통화 소식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개별 기업의 상황이 모두 다른 만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과거 다양한 테마 형성 과정에서 학습했듯 앞으로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가 실제로 가능하고, 이를 통해 유의미한 수익 창출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소수의 핵심 종목으로의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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