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크레용팝' 출신 웨이(본명 허민선)가 전세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웨이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제가 전세 사기를 당한 것 같다"며 "돈을 못 받고 있으니까 전세 사기가 맞는 듯하다"고 밝혔다.
웨이는 "허그(HUG 주택도시보증공사) 등록해놓고 임차권등기명령까지 했다"며 "허그 보험 들어놨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 자료를 엄청나게 준비해야 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집주인에게 2개월 이상 돈을 못 받아야 신청할 수 있다더라"며 "그동안 이사는 이사대로 못 가고, 이자는 이자대로 나가고 있다"고 했다.
집주인과 연락이 안 된다는 웨이는 "겨우 두 달이 지나 신청하려고 하는데 준비해야 할 자료가 너무 많다"며 "그리고 (기다린) 내 두 달은 누가 보상해 줄 거냐"고 불만을 표했다.
웨이는 "내 돈 내놔라 진짜"라고 분노하며 전세 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피해자를 보호할 대책이 없으면 제도를 없애는 게 맞는 것 아니냐"며 "우리 같은 사람이 무슨 죄냐"고 토로했다.
1990년생 웨이는 2012년 크레용팝으로 데뷔했다.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인 웨이는 구독자 30만명을 보유한 '웨이랜드' 채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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