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예정자들이 잔금대출이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불편함이 있겠지만 아예 문제가 되지는 않도록 세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한은행이 둔촌주공에 4.8% 금리를 제시했지만 내년부터 하고, 2금융권은 과당경쟁 제제가 있어서 1만2000세대 입주 예정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구의 분양전환 아파트들도 연말까지 어려움이 있는데 실수요자 피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둔춘주공에 대해서 큰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8월 중순, 9월부터 가계부채 관리를 하면서 둔촌주공의 (자금)수요가 있을 것이란 부분을 알고 있었다"며 "상황을 계속 보고 있다. 큰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시중은행 중에선 KB국민은행이 지난 6일부터최저금리 4.8%, 한도는 3000억 원 수준으로 취급 중이다. 하나은행은 최저 4.641%, 한도 3000억 원을 배정해 취급에 나섰으나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취급하기로 했다. 새마을금고는 다음주부터 대출만기를 4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하는 등 문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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