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핫플' 신세계스퀘어...열흘 만에 20만명 찾았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4.11.12 11:10
명동 신세계스퀘어 앞에서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영상을 즐기는 모습.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스퀘어가 공개 열흘 만에 방문객 수 20만명을 돌파하며 서울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일 공개된 신세계스퀘어는 작년 연말 100만명에 육박하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찾은 '핫플레이스' 신세계 미디어파사드를 재단장한 곳이다.

올해 들어 방문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고, 체류 시간은 50%가량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의 지리적 이점과 농구장 3개 크기(1292.3㎡)와 같은 압도적인 스크린 사이즈에서 경험하는 K컬쳐 및 글로벌 OTT의 3D아트웍 등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와 몰입감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점등식이 열린 지난 1일 회현역과 명동역 일대는 신세계스퀘어의 첫 시동을 보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고, 이후 수많은 SNS 인증 영상이 게재됐다.

특히 입체감과 현장감을 표현하는 아나몰픽 기법을 입힌 2024 크리스마스 영상은 고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명동의 밤하늘을 더욱 화려하게 수놓았다.

신세계스퀘어는 인근 명동 관광특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10일 양일간 순간 최대 인파 기준, 총 10만여명이 명동 관광특구 일대를 방문했다. 크리스마스 영상을 재생하는 오후 6시엔 당일 최대 인파인 4만2000명이 몰렸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국인 고객 매출액은 작년보다 43.5% 신장하며 신세계스퀘어의 외국인관광객 유치 효과도 입증했다.

신세계스퀘어 공개 하루를 앞두고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 선공개된 크리스마스와 청동용 등 K컬쳐와 글로벌 OTT 아트웍 콘텐츠 아케인 시즌 2는 이틀 만에 8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접속했다. 작년보다 약 70% 증가한 수준이다.

신세계는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신세계스퀘어에 새 영상 콘텐츠를 공개했다. 고객들이 신세계스퀘어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선보인다.

11일부터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의 독점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 시즌 2'의 새로운 영상을 선보인다. 신세계스퀘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두 번째 영상에는 아케인 시즌 2의 주요 장면을 3D 아나몰픽 기법으로 연출, 하나의 아트웍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내년 1월까지 신세계스퀘어를 활용한 숏폼(짧은 동영상)을 개인 SNS에 게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무선 헤드폰/이어폰, 및 3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압도적인 크기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갖춰 재단장한 신세계스퀘어가 많은 방문객을 이끌며 본점과 인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다양한 빛의 향연으로 명동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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