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생명과학센터는 2288㎡(692평) 규모로 기존 시설 대비 3배 확장됐다. 온도 제어 구역은 영하 150도부터 영상 25도까지 모두 5곳으로 나뉘어 있다. 모든 구역은 제약 산업에서 요구하는 콜드체인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된다.
또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시장별 품질과 규제, 요구 사항을 충족해 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받았다. 보관품을 위한 온도 조절 기능 역시 갖춰 국내외 물류 수요를 모두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페덱스는 임상시험용 의약품(IMP)과 바이오 샘플, 제약·바이오 제품 등 전문적인 헬스케어 물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명과학센터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제약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는 제품의 유효성 보존을 위해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온도 관리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페덱스 관계자는 "이번 시설 규모 확대는 전문적인 헬스케어 배송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국내외 생명과학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자 글로벌 배송, 숙련된 역량, 스마트 디지털 솔루션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페덱스는 헬스케어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김포 생명과학센터는 이런 의지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장은 "국내 헬스케어 콜드체인 물류 시장은 작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4.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 제품을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운송 설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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