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이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주선 받은 두 명의 여성과 만났다.
결국 최종 선택 전 마지막 식사 데이트에서 주병진은 "이거 데이트죠?"라고 말해 상대를 서운하게 하기도 했다. 불편한 마음이 생긴 최지인이 "그러면 여기 왜 나왔어요?"라고 말하자 주병진은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며 자신의 상처로 인한 방어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병진은 최지인에게 "잊혔던 박동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애프터는 하지 않았다.
주병진의 두 번째 맞선녀는 호주 변호사 신혜선이었다. 주병진보다 13살 어린 신혜선은 호주 교포 출신으로 현재 한국에서 외국계 투자회사 업무 및 호주 변호사, MBA 수료 후 회사 가치평가 등의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혜선은 주병진이 과거 이상형이었다고 말해 주병진을 설레게 했다. 두 사람은 결혼을 못 한 이유, 웰다잉에 대한 가치관 등의 대화를 나누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후 시장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은 농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전집 사장님이 "두 분 무슨 사이냐, 요즘 말로 썸타는 사이냐"고 묻자 주병진은 농담만 늘어놓으며 제대로 대답하지 않았다. 신혜선은 인터뷰에서 "'오늘 소개받은 사람인데, 미인이시죠?' 이렇게 가볍게 대답해도 되는데 조금 서운했다"고 말했다.
주병진이 평소 간편식만 먹는다는 말에 신혜선은 시장에서 즉석에서 반찬을 구매해 선물했다. 주병진은 인터뷰에서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주병진이 신혜선과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시는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주병진은 신혜선이 "남자친구가 생기면 비 오는 날 포장마차에서 우동 국물 두고 소주 한 잔 마시고 싶었다"고 말하자 "(제가) 남자친구예요?"라고 묻는가 하면, 좋아하는 음악을 이어폰으로 나눠 들으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